[생활경제 이야기] SPA브랜드
갭ㆍ자라ㆍ망고ㆍ유니클로…한 회사가 생산ㆍ유통ㆍ판매
값싸게 많이 파는 `패스트패션`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SPA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다.
SPA는 목욕시설 일종인 스파가 아니다.
영어로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의 약자인데,
한국어로 풀어쓰면 `어패럴 제조 직매전문점`이 된다.
쉽게 말해, 패션회사가 생산부터 소매, 유통까지를 직접 맡는 것을 일컫는다.
SPA는 패션회사가 고비용이 발생하는 유통을 피해 대형 직영매장을
직접 운영해 비용을 절감시키는 형태다.
이에 싼 가격에 제품 공급이 가능한 게 큰 장점.
1986년 미국의 대형 캐주얼 의류 업체인 갭에서 처음 시도했고,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이후 바나나리퍼블릭, 자라, 망고, 유니클로, 포에버21, 지오다노 등 SPA를
표방한 브랜드들이 쏟아져 나왔다.
SPA 브랜드는 `패스트패션`이라고도 불린다.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처럼 `싸게 많이 만들어 많이 파는` SPA 브랜드 특성을
빗대어 만들어진 말이다. 실제 SPA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간격을 줄였기 때문에
최신 유행을 반영한 상품의 신속한 공급이 가능하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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