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하며]/삶속일상들

작고 미미한 곳에서 진실을 찾는다

Jackim 2009. 6. 15. 12:18


한국제품 vs 중국제품?

전에는 그저 눈에 띄어서 이쁘면 구입하곤 했다
기능성이나 편안함 보다 우선한것이 눈에 돋보이는 예쁨이었다 
비록 속에 감춰진 옷이었지만....당연 눈이 먼저 가는 것은
디자인이다.
보엠 제품을 어찌 어찌해서 알게됐고 그 제품을 사용하였다
물론 충족이란 말을 사용할 수 없지만 크게 문제가 안됐으니..
불만도 없었다.  때마침 필요에 의하여 다시 브라 몇개를 구입해야 
했는데 주문해서 보내달라 하기엔 시간적으로 촉박함이 있어서
백화점에 갔다.  우선 매장에 들어서자 판매직원이 나를 유혹한다.
"이것은 중국제품이 아니어요 등등..."여러가지 말로 나를 꼬득인다
중국제품이 어떤데요 먹는것도 아니고... "어머 가렵잖아요 "
대답하길래 상표를 보니 분명 한국산은 맞는것 같다. 보엠것보다
몇갑절 비싼값이라 3개만 구입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후 내 등언저리에 늘 벌레에 물린 것처럼
벌겋게 부풀어 올라 개미에 물렸나 어쨌나 하여 물파스만 댑다 발라댔다
급기야는 점점 자리가 넓어지면서 검은 점이 커다랗게 생길정도였다.
그때서야 아차 그 브래지어 라는 생각이 났다. 보엠제품을 사용했을때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
두제품을 갖다 놓고 비교했다  마지막 훅이 달리고 그 뒤로 덧뎀장치가 
있는데 0.2mm 차이가 있다 보엠제품이 크다. 고무줄이 늘어나면서
살갖에 직접 닿는다. 한가지 더 확인을 위하여 마지막 고리에 걸었을때 
hook의 고리(쇠)가 살갖에 닿는것을 감안해서 두번째 고리에 걸고 
사용했다. 조금 덜하기는 했지만, 역시 또 가렵다 그렇다면 ......
밑에 대어진 원단이 얇을까 그것은 아닌것 같다.  아직 구체적으로 
테스트는 안했지만 , 걸고리에 사용되는 hook & eye의 가공과정중에 
뭔가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케미칼이 사용됐다는 결과이거나 가공처리중
하나가 빠져서 살갖에서 땀과 만났을때 부식되어 살갖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고생한 생각을 하면 어느제품이라고 밝히고 싶지만, ....
그냥 내 경험으로 이글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혹여 홈페이지가 있으면 조언해 주고 싶었은데 찾아봐도 그런것은
없었다.  백화점에서 나를 유혹하던 그 아가씨의 말이 생각났다.
혹 상표는 한국이고 제품은 중국이었나 할 만큼 상채기를 입힌다.
작은부분이 세심한 배려를 해준 보엠제품이 고맙다.
언젠가 질문한 적이 있었다. 보엠제품이 품질면에 보증하나요 했더니...
사장님 왈 다른것은 몰라도 그 부분은 나의 철학이라오 하던 말이
생각난다.  옷속에서 정직함을 찾는다는것 바로 이런 부분이 아닐까.  
멋지고 예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가장 가까운 살갖에 직접 닿는 
속옷을 취급하는 회사라면 속까지 정직한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정신이 
우선이 아닐까 싶다.  먹는제품뿐만 아니라 우리가 입고 사용하는 모든 
물건에도 이런 건강이 직결된다.  만약 이 부분에 더 좋은 신소재가 사용
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치 못할지라도 작은것으로 큰것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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