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사회는 상승이동이 실질적으로, 무제한적으로 열려 있는 최초의 인간사회다.
<넥스트 소사이어티> 52
상승이동! 오랜 인류 역사에서 대부분의 기간은 상승이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회가 신분사회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번 양반은 평생 양반있었고 또 한번 종이면 평생 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식들 또한 그랬습니다. 물론 가끔은 역모 죄 등에 연루되어 신분이
하향이동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신분의 상승이동은 정말 혁명, 전쟁, 국가의 위기
등에서 특별 공을 세운 정말 특별한 경우에만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승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사회에 기업이라는 조직이 등장한 후에
기업에서의 승진이 사회적 신분으로 연결되기 시작하더니 이제
(그 기업이 이 사회에 보편화 되어 안 되는 중요한 시스템이 되었고 또한) 지식사회의
출현으로 모든 사람에게 상승이동이 가능한 사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도 가문과 신분의 영향력이 없지는 않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분명
누구에게나 상승이동의 기회가 열린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드러커는 이를 상승이동이 실질적으로 그리고 무제한적으로 열려 있는 최초의
인간사회라는 말을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바로 지식사회의 핵심이 되는 지식의 다음과 같은 속성 때문입니다.
1) 상속할 수도 물려줄 수도 없는 특별한 생각수단이라는 점
2) 모든 개인이 새롭게 습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
3)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환경에서 다시 말해 전적으로 무지한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
4) 이제 지식이 이 사회의 공공자산이 되었다는 점
5) 그래서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항상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 가고 있다는 점
문제는 이 경쟁력 있는 지식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것인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