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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웨어 수출… "불황은 남 얘기"

Jackim 2008. 12. 26. 12:14


[BizⓝCEO] 
신화트루니㈜ ‥ 언더웨어 수출… "불황은 남 얘기"
[한국경제] 2008-12-23 1170자
언더웨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의 전문업체 신화트루니㈜(대표 유병주
www.truny.co.kr)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일구고 있는 건
실한 중소기업이다.
1994년 직원 5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현재 군산공장과 중국 옌타이 공장에 각
각 직원 40명,270명을 거느린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생산 품목은 남성,여성
,어린이용 언더웨어이며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고수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
는 일본의 대형소매업체인 UNY와 JUSCO,두바이의 slugger,한국 이랜드의 자체
브랜드인 Anybody 등이다. 실적은 연간 600만달러 규모다.
신화트루니㈜의 경쟁력은 '납기'와 '품질'이다. 품질 면에서는 일본의 대형 소
매업체에 납품하는 국내 몇 안 되는 언더웨어 업체라는 점에서 실력이 입증된다
. 2002년 7월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타이 공장은 꼼꼼한 기술교육으로 '불량률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에어로쿨,아쿠아조브 등 땀을 바로 흡수하고 빨리 건조시키는 특수
원사를 사용해 제품의 기능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품질경영
이 깐깐한 일본의 검사기준을 지난 15년간 만족시킬 수 있었던 비결이다.
납기일 준수 못지않게 이 회사가 철저하게 지키는 원칙이 바로 협력업체의 대금
결제다. 신용을 생명으로 여기는 신화트루니㈜는 납품 익월 말 반드시 현금으
로 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탄탄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유병주 대표는 외부 여건에 흔들림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 공장의 현
지화와 투명경영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 대표는 1년에 한번 열리는 예산회의
때마다 중국,군산 공장을 직접 찾아 전 직원 입회하에 회의를 갖고 함께 예산
을 집행한다. 회사의 실적이 투명하게 공개되므로 급여 인상,재투자 등 이익
분배에 대해서 직원들의 불만이 없는 이유다. 중국 공장도 현지 직원들의 문화
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구축해 이직률 없이 10년 넘게 일한 장기근속자가
대부분이다. 유 대표는 "거래처를 새롭게 발굴하고 생산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등 내실강화를 통해 경기침체에 순발력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