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별 옷 착용법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시스루룩(see through look:속이 비치는 원단의 옷)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인 시스루룩의 경우 속옷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한다. 연주황색(기존 살색) 브래지어에 흰색이나 같은 종류의 민소매 옷을 입어
겉옷의 섹시함을 한톤 낮춰줘야 한다. 단 이 경우 겨드랑이나 등의 군살을 정리해주는
날개가 넓은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속이 비치는 옷 외에도 가슴 선을 과감히 드러낸 티셔츠가 최근 강세를 보이는 유행
아이템이다. 활동량이 많은 여름엔 앞이 많이 파인 옷의 경우 브래지어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겉옷의 목 라인이 가로로 넓게 파여 있을 경우 일반 브래지어 컵의 절반
크기인 1/2컵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대신 목선이 V자 형태로 파였을 경우
브래지어 컵 모양이 삼각형 형태인 3/4컵이 어울린다. 이는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가슴이 보이는 것을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옷 맵시 역시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허리선이 낮게 디자인된 바지를 입을 경우엔 골반 거들팬티가 적합하며 스키니 진과
같이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을 입었을 경우 봉제선이 없는 헴라인 팬티가 좋다.
몸의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공단이나 시폰 소재 바지의 경우 티 팬티로 속옷 라인을
없앨 수 있다. 레이스로 된 팬티의 경우 빛을 받으면 레이스가 비칠 수 있어 밝은 색
바지를 입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속옷이 드러나는 아이템으로 코디해 입을 경우 화려함을 더해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모호하게 할 필요가 있다. 어깨끈이 없는 상의엔 화려한 브래지어
끈을 사용해 겉옷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최근엔 비즈나 자수 등으로 끈을 꾸민
브래지어가 출시되고 있어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정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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