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장 거래방식이란 수출자와 수입자가 각자 거래하는 은행을 통해서
선적서류와 물품대금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외국업체들 간의 무역거래에
있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지급방식이다.
최근 들어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공급업체나 수입업체 모두에게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처음 거래를 틀때 상호 간의 신용에 대해 확실한 보장이 없을 경우
은행을 매개로 하는 신용장 결제방식이야 말로 양쪽 모두에게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오퍼상으로서 수입알선을 하는 입장에서는 초기 거래의 지급조건을
되도록 신용장 방식으로 유도하는 것이 좋다.
무역실무 책자에는 다양한 종류의 신용장이 소개되어 있으나 일부 특수한
거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취소불능 일람불 화환신용장(Irrevocable L/C at sight)을
사용하게 되므로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일람불 신용장이란 선적서류가 제시되면 서류상의 하자가 없는한 즉시 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의 신용자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상 선적서류 도착일로부터 7일 이내에 대금을 결제하여야
하며 그 기간 내에 수입자가 결제를 하지 않으면 신용장 개설은행에서 대신
대금을 지급하고 수입자에게 연체료를 물리게 된다.
오퍼상은 자신이 직접 신용장 개설에 관여하지는 않으나 수입업체가 개설하는
신용장의 내용이 해외 공급업체가 제시하는 제반 조건에 부합되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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