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im 2006. 5. 7. 00:37

요즘 집을 얻으러 다니느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어디를 가나 상식 이하의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상식이란것은 인간의 근본적인 됨됨이를 말하는것이지 학식이나 사회적 명성이나 지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을 알수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의사가 있었는데, 집을 새로 지었다고 집구경오라 하여 가서 음료를 마시며 잠시 담소를 나눈적이 있을만큼 안면이 있는 사이다 얘기하는 과정에 그집말고 다른집이 또 있는것을 알았고 마침 내가 살고있는 집이 계약만료가 됐으니 그집좀 보자고 했다 얘기가 잘 돼서 집구경도 하고 흡족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정들이면 살면 될것같아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총무이사와 계약관계에 대한 제반사항을 의논해서 결정하라 하고 결과가 궁금하여 알아보니.... 그 의사는 전에 누군가에게 집을 세놓았는데 이사갈때 세간을 모두 들고갔다고 한다 그래서 보증금을 일년치의 집세가 될 그만한 금액을 내야 한다고 한다 일반적 상식으로 2달정도의 보증금을 걸고 일년분을 한꺼번에 주는 것이 이곳의 상례이다 믿을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대응방법이 그거였다면 믿음과 신용하나로 우리는 세계여러나라와 비지너스를 한다 그 믿음이 없다는 우리의 비지너스는 더 이상 얘기하면 안된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다른점이다 라고 메몰차게 흥정을 끝내는 우리 직원을 바라보면서 나라면 저렇게 깨끗하게 끝고맺음을 정리할 수 있었을까 하는 되돌아봄도 있었지만.... 어디를 가나 꼭 규정지어 지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인 상식이란 것이 보이는것 보다 더 중요하게 우리들사이에 존재한다 그리고 그 보여지지 않는 모습에서 그 사람을 읽어내기도 하고 향기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특별하게 나에게 어떤 상처가 있었다 하여 그것을 또 다시 다른곳에 적응할 필요는 없는것 아닐까 받은것보다 더 크게 줄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사람은 이해관계를 가져봐야 그 사람의 깊이를 갸름할수 있고 하루밤을 같이 지내봐야 진가를 알수 있다 했나보다 보이는것 멀쩡해도 마음이 엉크러진 모습을 바라보면서 진정한 멋이란 보여지는 모습과 느끼지는 모습이 근접한 사람 그사람이 진정 멋을 지닌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