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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새 소비코드 5'' 주목하라

Jackim 2007. 12. 14. 22:25

    기업들 ''새 소비코드 5'' 주목하라

     

     

    [세계일보]2007-07-02 05판 21면 1048자 경제 뉴스
    ‘소비자는 변했다. 무엇이 달라졌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LG경제연구원은 1일 ‘뉴 소비코드 5’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소비자들은 과거보다 똑똑해지고 감성을 자극하는 상품에 지갑을 열며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정의했다.

    또 소비 과정의 편리함을 중요시하고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기를 원한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이런 경향을 반영하는 새로운 흐름으로 ▲트레저헌터(Treasure Hunter) ▲아티젠(Arty Generation) ▲크리슈머(Cresumer) ▲몰링(Malling) ▲마이크로미디어(Micro-media) 소비 5가지를 꼽았다.

    트레저헌터란 가격 대비 최고의 가치를 주는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보를 탐색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비약적으로 성장한 온라인 시장에서 자신만의 보물을 찾기 위해 애쓰는 트레저헌터는 직접 상품 정보를 습득하고 품질을 꼼꼼히 확인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아티젠은 단지 예쁜 디자인을 넘어서 예술을 담은 아트디자인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패션회사 쌈지가 앤디워홀의 디자인을 적용한 의류 상품을 선보이고 LG전자가 꽃의 화가 하상림 작품을 접목한 아트 디오스를 출시하는 등 기업들도 아티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크리슈머란 창조적인 소비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단순한 고객모니터링과 단발성 이벤트에 참여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품에 반영하고자 한다. 연구원은 기업이 경영에 필요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소비자들로부터 직접 구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편리한 쇼핑을 선호하고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일컫는 몰링족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1인 미디어 UCC 소비 즉, 마이크로미디어 소비도 새로운 경향으로 꼽혔다.

    연구원은 “기업이 대규모 광고와 판촉 활동으로 유행을 창조하는 시대는 멀어졌다”며 “시장의 중심은 소비자에게로 넘어가고 있고 이에 따라 기업은 소비자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쌍방향 마케팅 등 혁신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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