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어패럴뉴스

보정속옷도 체형에 맞게

Jackim 2007. 12. 4. 13:36
[옷 안의 패션] 보정속옷도 체형에 맞게

[2007.12.03 17:06]

 

 

보정 속옷은 체형 보정을 통해 몸매를 아름답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속옷으로 브래지어, 팬티, 거들, 올인원, 보디셰이퍼, 니퍼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비비안의 경우 ‘BBM(best body make collection)’ 이라는 서브 브랜드를 통해 좀더 기능이 강화된 보정 속옷을 내놓고 있다. 일반 파운데이션 브랜드도 보정 속옷을 내놓고 있다.

보정 전문 브랜드의 경우 사이즈 선택의 폭이 넓고 기능성 소재와 부자재를 사용해 보정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 보정 속옷을 입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그 종류가 세분화되고 디자인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자신의 체형을 알고 그에 맞는 속옷을 선택해 입으면 시각적인 효과가 뛰어나며 특히 장기간 착용하면 실제로 체형이 바뀌어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보정 기능이 있는 속옷을 꾸준히 착용하면 피하지방이 이동할 때 이상적인 체형으로 바뀌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보정 속옷을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트렌드나 계절적 특성보다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보정 기능을 갖춘 제품을 택하는 것과 정확한 치수 선택이다. 자신의 치수보다 작은 속옷을 통해 짧은 기간에 큰 효과를 보려는 여성들이 많은데 작은 사이즈의 속옷은 도리어 군살을 더욱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겉옷 밖으로 보기에도 옷맵시를 더 망치게 한다. 특히 오랫동안 작은 속옷을 입으면 그대로 고정되고 만다. 신체 활동을 원활하지 못하게 해 건강에 나쁜 것도 당연하다.

또 자주 자신의 사이즈를 점검해 속옷을 교체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조금씩 늘거나 몸의 특정 부위에 살이 쪄 몸매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정 속옷의 경우 제품마다 기능이 강화된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속옷 매장 직원과 상의한 후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이 잘 갖춰진 제품의 맞는 사이즈를 구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올인원은 가슴부터 엉덩이까지를 보정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어 키가 많이 크거나 유난히 허리만 굵은 경우에는 적합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부위별로 치수를 재 브래지어와 니퍼, 거들을 따로 구입해 입어야 한다. 반드시 매장 직원의 도움을 받아 신체 치수를 측정한 후 품목과 치수를 결정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 겉옷이 몸에 붙는 정도에 따라 보정 속옷의 종류도 달라져야 한다. 소프트 타입 거들은 원단이 얇고 한 겹으로 되어 있는 데다 단단한 지지대를 넣지 않아 매끄러운 실루엣을 연출해주지만 보정력은 두꺼운 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 두께가 두꺼운 하드 타입 거들은 보정 기능은 보다 강하지만 두께감이 있고 옷이 몸에 붙는 경우에는 이중 원단 처리된 부분이나 지지대 등이 두드러질 수 있으므로 겉옷의 실루엣에 따라 거들을 택해 착용해야 한다.

보정 속옷을 장기간 착용하면 체형 보정에 도움이 되는 효과는 있지만 몸에 일정한 압력을 가하는 보정 속옷을 하루 종일 입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특히 잠자는 동안은 몸도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므로 보정 속옷을 벗고 자는 것이 좋다. 반드시 보정 속옷을 입고 자기를 원한다면 평소 입는 속옷보다 한 치수정된 큰 속옷이나 와이어 등의 강한 부자재가 없는 디자인 제품을 따로 구입해 잠잘 때만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보정 속옷은 몸을 죄어 일정한 틀을 만들어 체형을 보정해 주는 속옷이기 때문에 뼈와 근육이 약해져 있는 출산 직후에는 착용을 피해야 한다.

/우연실 비비안 디자인실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