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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라푸마’아시아서 돌풍

Jackim 2007. 10. 8. 01:14
한국산‘라푸마’아시아서 돌풍
[2007.10.07 17:17]
LG패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홍콩과 일본,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라푸마는 프랑스 브랜드로, LG패션이 지난 2005년부터 제휴를 맺고 국내에서 제품을 디자인, 생산하고 있다.

LG패션으로서는 로열티를 지불하고 제휴한 브랜드를 이용, 역수출을 하고 있는 셈이다.

7일 LG패션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프랑스 라이선스 브랜드로 들여온 라푸마가 출시 3개월부터 해외시장에 역수출하며 매년 50% 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 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1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주 수출 품목은 등산가방과 스틱, 신발 등 용품이 80% 이상 차지하며 의류 또한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

라푸마의 이러한 성장에는 기존의 아웃도어 브랜드에 비해 밝은 원색을 다양하게 사용했으며 특히 여성아웃도어 의류를 대폭 강화한 것이 주된 이유다.

기존의 아웃도어 제품들이 블랙이나 그레이 등 모노톤의 색상을 주로 사용했던 것과 달리 라푸마는 브랜드의 상징색이라 할 수 있는 오렌지색, 그린, 옐로 등 원색계열을 사용해 등산 마니아층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제품 구성 또한 여성 등산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남성과 여성 제품을 5대 5로 구성해 기존 브랜드들에 비해 여성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LG패션 신영식 상무는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경우 유럽의 파스텔톤 색상 위주의 제품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컬러나 디자인에서 원색을 사용해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라푸마 제품들이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라푸마의 전체 매출은 출시 첫해인 지난 2005년 108억원, 2006년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추세라면 아웃도어 최대 성수기인 가을시즌이 끝나면 400억원의 매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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