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의 비밀...
아웃도어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적 기능성 원단으로
고어텍스가 인기다.
특히 고어텍스가 남북극 탐험이나 험악한 등반 원정 등 인간의 피부로는
생존할 수 없는 환경에서 몸을 보호해주는 '기적의 소재'로 사용되면서 더욱 그렇다.
미국 고어사가 개발한 고어텍스는 1969년 인류 최초의 아폴로우주선 달 착륙시
탐사선 장비에 처음 쓰였고 1981년부터는 우주복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어텍스가 지닌 뛰어난 기능성은 완벽한 방수와 탁월한 투습성에 있다.
쉽게 말해 고어텍스는 외부의 비나 눈 등 액체는 막아주면서 인체의 땀은
배출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갖게 된 고어텍스상품의 비밀은 바로 멤브레인이란 하얗고
얇은 막에 있다.
멤브레인은 두개의 독특한 물질로 결합돼 있는데 그 하나가 ePOTFE다.
이 물질은 1평방인치당 90억개 이상의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져 있다.
이 구멍 하나의 크기가 물방울 입자보다 2만배 이상 작고 수증기 분자보다는
700배이상 커서 외부액체는 침투하지 못하고 몸에서 나는 수증기(땀)는
밖으로 내보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멤브레인을 구성하고 있는 또 하나의 물질은 기름을 싫어하는 물질로
ePTFE를 보호애 몸의 땀, 화장품,소금물, 모기약 등과 같이 방수와
투습을 저하시킬 수 있는 오염원의 침입을 막아준다.
고어텍스는 방풍용 골프 재킷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시속
20마일로 부는 바람에 분단 1입방피트보다 적은 양의 바람이 들어올때 방풍이
된다고 하는데 고어텍스는 들어오는 바람의 양이 0.00으로, 즉 완전방풍이 된다.
얇은 고어텍스 재킷 하나만 입어도 따뜻한 이유가 완벽하게 바람을 차단해 옷
안의 열 손실이 없고 피부 바로 위에 있는 정지된 따뜻한 공기층(데드 에어)을
보존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고어텍스 제품은 일반 직물(원단)에 이 하얗고 얇은 멤브레인 막을
입힌 것을 일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