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캐주얼 ‘후아유’ 미국 직영 1호점 열어

이랜드 캐주얼 ‘후아유’ 미국 직영 1호점 열어

[2007.11.11 16:40]

DUMMY 이랜드그룹의 대표적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가 국내 캐주얼 업계 최초로 9일(현지시간) 미국에 직영 1호점을 열어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후아유 1호점은 코네티컷주 스탬포드타운에 위치한 스탬포드쇼핑몰 1층에 396.696㎡(120평) 규모로 오픈해 쇼핑몰 내 ‘갭’, ‘바나나리퍼블릭’, ‘아베크롬비앤피치’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함께 경쟁하게 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미 10여년간 아동복 홀세일즈를 통해 미국시장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마친 상태이고 가장 미국적 브랜드인 ‘후아유’로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한다”며 “내년 5월께 뉴저지주에 2호점을 비롯해 내년까지 5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판매제품은 현재 국내 디자인을 중심으로 일부 아이템을 별도로 디자인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내 전문 디자인스튜디오를 운영해 차별화된 디자인 제품 비중을 높여갈 예정이다. 미국 판매가격은 후드스웨터와 진바지가 50달러선으로 ‘갭’보다는 비싸고 ‘폴로’보다는 저렴한 중가격대다. 현재 후아유는 국내에 4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1999년부터 ‘이랜드키즈’라는 아동복 브랜드를 미국에 판매하고 있는데 500여개 아동복전문 매장을 통해 ‘폴로키즈’ 등과 같은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