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다운재킷 원더풀! - 올겨울 핫 트렌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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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2007-11-03 45판 KR면 110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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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쩍 차가워졌다. 겨울의 문턱. '멋쟁이'들에게는 고민의 계절이다. 엷은 가을 점퍼를 입자니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에 온몸이 시리고, 두꺼운 코트를 입기에는 한낮의 햇살이 부담스럽다. 이런 고민을 한방에 날려 버릴 패션 아이템이 있다. '다운 재킷'이 그것. '휠라' 구소연 디자인실장의 도움말로 올시즌 거리를 물들일 다운 재킷의 유행 경향을 알아본다. #슬림한 디자인, 눈부신 색상 다운 재킷은 매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예전에 비해 좀더 경쾌하고 발랄한 스타일의 다운 재킷이 멋쟁이들을 유혹한다. 다운 재킷은 보온성은 탁월하지만 부피가 크고 무거워 날씬해 보이고 싶어하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량화 바람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초경량 소재와 공법을 사용해 무게와 부피를 확 줄인 슬림한 디자인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오리털보다 가볍고 보온성도 우수한 거위털로 만든 제품도 많이 나와 있다. 디자인은 더욱 슬림해지고 길이도 조금 짧아져 여성의 경우 미니스커트나 레깅스 등과 매치해 멋스럽게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후드가 달린 조끼 형태의 아이템은 발랄할 분위기를 폴폴 풍긴다. 색상은 패션 전반에 불고 있는 퓨처리즘(미래주의)의 영향으로 네이비.옐로 등의 컬러라도 광택이 나는 느낌의 제품과 실버.골드 컬러를 활용한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색상만으로도 경쾌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좀더 가볍게, 좀더 다양하게 올시즌 다운 재킷의 기능성은 예전에 비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제품 대부분의 무게가 평균 0.18∼0.30㎏밖에 되지 않아 가볍고 터치감도 부드럽다. 움직일 때 부스럭거리는 마찰음을 최소화한 제품, 방수성을 강화한 제품 등 기능성을 한껏 높인 제품들이 매장을 채우고 있다. 특히 디아플랙스(Diaplex)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보온성이 탁월해 바깥 활동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준다. 디아플랙스는 일정 온도를 기억했다가 그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수분 침투를 막아 보온성을 극대화하는 첨단 소재다. 또 안감을 배색 처리하거나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해 뒤집어 입을 수 있는 양면 제품이 많이 선보이고 있으며, 모자의 탈부착이 가능한 실용적 제품도 멋쟁이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엄민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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