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북] 꿈을 품은 여성은 강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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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차를 타고 가다가 기름이 떨어져서 주유소에 들르게 되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주유소 사장이 힐러리의 옛 남자 친구였다. 돌아오는 길에 클린턴이 물었다. “만일 저 남자와 결혼했으면 지금쯤 당신은 주유소 사장 부인이 돼 있겠지?” 힐러리가 되받았다. “아니, 저 남자가 미국 대통령이 되어 있을 거야.” 미국 대통령 클린턴의 아내가 아니라 힐러리 로댐으로 기억되는 여자, 힐러리. 현재 미국 뉴욕주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힐러리는 꿈을 품은 모든 여자가 세상의 중심에 우뚝서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 관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지성 지음)와 『힐러리의 삶』(칼 번스타인 지음)은 힐러리의 삶을 통해 성공하는 리더의 힘을 파악해볼 수 있다.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은 힐러리의 패션·독서법 등 성공 스타일을 14가지로 정리한 자기계발서다. 이 책에서는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영향력을 더 크게 키워버리는 힐러리 스타일에 주목한다. 누군가는 반드시 패배해야 하는 경쟁의 세계에서, 멀쩡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도 모자라 그를 희생시켜 출세의 기반을 다지는 이기주의자들을 상대로 승리하려면 자질과 능력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자신을 방어조차 못하는 바보로 비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열한 경쟁자로부터 한 대 얻어맞고 난 뒤에는 기회를 틈타 더 세게 그를 쳐야 한다. 당분간은 얻어맞았다고 당신을 나쁜 여자라고 떠들고 다니겠지만, 그것으로 끝이다. 그는 다시는 당신에게 덤비지 못한다. 비열한 수법을 쓰는 남자일수록 자신에게 주먹을 휘두른 상대에게 복종하는 습성이 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자연스럽게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니까 하던 일을 계속 합시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힐러리가 자주 했던 말이다. 최초의 여자 미국 대통령이라는 꿈은 평범한 꿈이 아니다. 그 꿈을 위해 힐러리는 꿈의 매뉴얼을 대학 시절부터 작성하고 그대로 실행해왔다. 힐러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최고로 일을 잘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있었다. 『힐러리의 삶』은 세계가 주목하는 힐러리의 뛰어난 창의력, 설득력,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준다. 그의 삶은 성공하는 리더의 가장 완벽한 패권전략 지침서다. 칼 번스타인은 힐러리에 대해 더욱 예리하고 진실된 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초상을 그려냈다. 이 책에는 위험과 안정을 수시로 넘나드는 힐러리의 인생역정이 담겨있다. 모니카 르윈스키 사건으로 인한 감정적·정치적 혼돈속에서 힐러리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상처와 분노에도 불구하고 남편 곁을 꿋꿋이 지켜내면서, 과거 그녀를 냉대하던 대중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었다. 결국 이 사건은 그녀가 상원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어 힐러리는 마침내 그간 몸으로 부딪쳐가며 배운 교훈을 마음껏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제 그의 시대가 도래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 대선 출마를 천명했고 이제는 거꾸로 남편이 그의 보좌관이 되었다. 세상을 바꿔보려는 그의 야망에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힐러리는 어떤 사람일까. 그녀의 정치 철학은 무엇인가. 도대체 그녀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궁금해하던 의문들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사진설명=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터 상원의원(뉴욕주)이 지난달 25일 뉴욕의 비컨 시어티에서 열린 자신의 60회 생일 파티중 연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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